최용준 대표 (DoAI, 한경 스마트도시 최고위과정 교수)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트렌드가 확산되고 환자들은 의료 서비스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치료가 지연되거나 진료기관에 직접 방문할 경우 감염 위험에 노출될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예견되는 시점에서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비대면 원격진료가 더욱 발전할 것이며, 여기에는 빅데이터와 딥러닝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의료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원격의료는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혁명의 주요 기술과 융합하여 스마트 의료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원격진료에는 클라우드 기반의 솔루션과 플랫폼이 중요한데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 기반의 의료 솔루션으로 의료진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보조해 주는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 도시에서 생성하는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기기를 통하여 빅데이터(Big Data)를 취득하고 이런 데이터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는 스마트 시티에서, 특히 인공지능에 기반한 원격의료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 심화할 것이다.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발전에 따라 첫째, 원격진료를 통해 검사업무 및 진단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료 전문가 수준에 준하는 진단의 정확도를 확보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비대면의 상황에서도 환자들이 안전하고 용이하게 또한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둘째, 진료기관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상황이나 지역에서의 진료를 가능케 한다. 응급 질환자들은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적절한 진단을 받을 수 있고, 환자가 진료기관으로의 이동이 어려울 경우 1차적으로 인공지능 의료 시스템으로부터 문진을 통하여 환자의 1차적 증상을 파악해 적기에 의료진을 연결함으로써 최적의 경로로 선제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셋째, 판독 및 진단에 소요되는 의료진의 시간과 노동을 줄여 줌으로써 효율적 진료 및 치료가 가능하다. 전문 의료진이 충분치 않거나 치료를 받기까지 시간이 지체됨에 따르는 부작용을 줄이고, 또한 필요 이상의 추가 검사를 줄여 환자의 시간적, 재정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넷째, 환자 개인별 상태에 따른 맞춤형 정밀 치료법을 제시하고 특정 약제에 대한 효과를 예측함으로써 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국가 의료 보험 제도하에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은 극대화 시켰으나 의료 서비스의 질은 계속 하락하고 있는 현실이다. 대형 병원에서 4~5분 정도의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는 수십분에서 1시간 이상을 기다리는 현상이 허다하며, 환자는 만족할 만한 진료를 받기가 어렵다.

인공지능 의료기기 시스템들은 대량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을 찾아내고 분류하여 의료진을 도와 개인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할 수가 있을 것이다. 향후 인공지능 의료 서비스는 그 어느 때보다 최근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더욱 가치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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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스마트도시와 인공지능의료 / 한국경제